schd는 배당성장 ETF로써 배당성장률이 높아서 배당 성장주로 주목 받았지만 주가가 최근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chd를 무조건 모아야 한다고 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schd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schd 수익률
2023년 초 이후 SPY와 SCHD의 누적 성과입니다.

S&P500은 18.35% 상승, SCHD는-0.84%를 기록하고 있어요.
7월 중순까지 schd와 SPY의 성과 차이가 최대 20%까지 벌어졌어요.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그 격차를 줄였습니다.
아직 하반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도별 성과를 비교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 보면 2023년 SPY와 schd의 성과 차이가 정말 큽니다.

배당 성장 ETF의 특징
- 상승장에서 시장 대비 부진하나 하락장에서 높은 하락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 배당 수익률은 고배당주 ETF보다 낮지만, 꾸준한 배당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SCHD뿐만 아니라 배당 성장주 ETF의 공통된 투자 포인트인데,
상승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일은 과거 10년치의 성과를 보면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SCHD 투자자들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겁니다.
schd의 반전의 시작
그런데 최근 1개월 동안 약간의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SCHD는 4.05%, SPY는 2.39%, QQQ는 1.8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미한 수익률일지라도 올해 초에 굉장히 부진했던 SCHD가 SPY와 QQQ를 앞서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 1개월 동안 S&P500 섹터별 수익률입니다.
에너지와 금융이 상위권에 있는 어색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이후 수익률만 보면 여전히 부진한 섹터가 바로 에너지와 금융인데, 최근 1개월로 한정하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CHD와 S&P500의 섹터별 비중입니다.
SCHD는 금융과 에너지 두 섹터를 합치면 25% 수준이며, S&P500 대비 더 많이 담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1개월 성과가 다소 부진한 IT 섹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S&P500 대비 초과 성과의 원인일 수 있지만,
에너지와 금융 섹터의 부활이 반등의 계기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참고로 에너지와 금융 섹터는 전통적인 고배당, 배당 성장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섹터입니다.
SCHD가 아니더라도 지난 1개월은 고배당주, 배당 성장주에게는 괜찮은 시간이었죠.
SCHD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금융주 반등 사례를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실적 시즌이 아닐 때는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은 매크로 변수나 모멘텀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모멘텀이라고 하면 개별 종목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고, 2차전지 생성형 산업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실적 시준이 되면 시장은 본질적인 숫자에 집중합니다.
S&P500 기업의 84%가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79%가 시장 추정치 이상의 실제 주당 순이익(EPS)를 발표
5년 평균 77% 상회, 10년 평균 73% 상회
2021년 3분기 이후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
SCHD는 단순 배당성장주가 아니라 전략적인 필터링을 통해 선별한 퀄리티 스타일의 배당성장주 ETF입니다.
다시 말해, SCHD가 편입하고 있는 종목들은 펀더멘털적인 측면만 고려했을 때, 휼륭한 종목들이 모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CHD의 과거 주가 흐름을 보면 어닝 시즌에는 항상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번에도 어닝 시즌에 선방하고 있습니다.
SCHD 분위기 반전의 계기
반전의 계기는 장기채 금리 상승입니다.
연초에 조금씩 올라가다 며칠 전에 한 방에 급등을 한 모습니다.
작년 10월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장기채 금리의 상승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금리가 더 올라간다면 채권 가격은 당연히 하락할 것입니다. 아래는 10년 국채 금리와 나스닥 100 지수를 함께 그린 그래프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두 가지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흐름을 보면 금리가 올라가면 나스닥 100 지수가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모습이 미래에 재현된다면 성장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채권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면 됩니다.
장기적으로 빅테크 종목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성장주 투자하는 분들 중에는 시장 대응을 유연하게 하시는 분들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오르면 다음과 같은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주
- 미국 10년 국채 금리 상승
-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배당 성장ETF
- 어닝 시즌 동안 펀더멘털을 확인하여 부진하지 않음을 확인
- 연초 이후 주가도 부진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SCHD는 지금 상황에서 굉장히 좋은 피난처가 될 수 있습니다.
올 안해 부진한 성과 때문에 실망했던 SCHD가 번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좀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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