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구조와 종류

자본시장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채권입니다. 채권이란 자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차용증서 돈을 빌리면서 이자와 원금을 언제 갚겠다고 약속한 걸 적어놓은 증서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돈을 갚겠다고 적어놓은 차용증서, 종이입니다.

이 종이를 기준으로 이 채권을 발행한 사람이 발행자이자 채무자가 되어서 돈을 갚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이 채권을 산 사람은 투자자이자 채권자가 되는 거고, 돈을 받아야 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대부분의 역사에서 주식을 다 합한 것보다 채권을 다 합한 것이 더 클 정도로 채권 시장은 정말 크게 존재해 왔습니다.

채권은 보통 만기라는 기간을 정해놓고 만기까지는 정해진 이자를 주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주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돈을 잘 벌든 못 벌든 중요한 것은 정해진 날짜에 이자와 원금을 받는 것, 기업의 주식의 가격은 실적에 따라서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채권의 원금을 못 갚을 정도로 파산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채권은 안전자산이라고 합니다.

채권이 존재하는 이유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돈을 한 번에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발행을 합니다.

채권과 주식

주식과 채권은 자본주의의 근간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두 가지의 길로 기업의 자금이 공급이 되고, 기업은 그 돈으로 열심히 기업 활동을 해가지고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장사가 아주 잘 되는 떡볶이 가게가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만큼 확장을 고민하게 될 거고 확장을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할 겁니다.

장사가 잘 되니깐 물론 그 돈을 직접 다 모아서 확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빨리 자금을 조달해서 좀 더 빠른 확장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누군가는 내가 투자금을 낼 테니 확장을 해서 수익이 나면 그 돈을 반반 나눕시다라고 제안을 할 것이고, 또 한쪽에서는 돈을 3년 동안 빌려줄 테니 알아서 쓰고 쓰는 동안 이자를 주세요라고 제안을 할 겁니다.

이게 바로 주식과 채권의 차이입니다.

주식은 동업을 하는 거니깐 기업이 흥하면 더 흥하고 기업이 망하면 같이 망합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건 주식이라고 부르고 이들을 주주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달된 돈을 자기 자본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채권은 동업을 하는 게 아니라 돈만 빌려주는 겁니다.

이 기업이 더 성장하든 말든 그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채권이라고 부르고, 이들은 채권자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달된 돈은 회사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인 자본으로 구분합니다.

채권의 구조

채권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걸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만약 A라는 친구가 B 친구에게 돈을 빌린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내일 바로 갚는다고 하고 A라는 친구가 B 친구에게 10000원만 빌렸습니다.

내일 바로 볼 사이니깐 이자 거의 없이 빌려주겠죠

고마움의 대가는 사탕 하나사주면 될 거 같습니다.

이게 단기 채권입니다.

우리가 CMA에 자금을 예치하면 소정의 이자를 받는 것이 주로 이런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짧을수록 리스크가 작고 이자도 작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B 친구에게 10000원만 빌려주고 10년 뒤에 15000원으로 갚는다고 하면 아마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10년이면 그 사이에 이 친구가 빈털터리가 되어 있을 수도 있고, 연락이 끊어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즉 리스크가 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B는 10년은 안되겠어라고 거절을 할 겁니다.

그럼 이번에 A는 이런 제안을 하겠죠

그렇게 불안하면 내가 10년이 될 때까지 세 달에 한 번씩 이자를 100원씩 넣어주고, 10년째 되는 날에는 원금 10000원을 돌려준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럼 이제 생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3개월에 한 번 이자를 100원씩 준다면 자금을 활용하기에도 좋을 거 같고, 그렇게 받은 이자로 다른 투자도 많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A라는 친구는 재산이 얼마큼 있는지 과거에 빌린 돈은 잘 갚았는지 진짜 믿을만한 친구인지 이런 걸 확인해 보면 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채권 거래가 성사가 되는 겁니다.

이렇게 말씀드린 예에서 채권의 다양한 구조와 용어가 나옵니다.

  •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로 돈을 빌렸다- 무보증사채
  • 3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받는다- 3개월 이표채
  • 원금 10000원/이자 1년에 400원/만기 10년- 표면금리 4%
  • 신뢰도를 조사한다- 신용등급

채권의 종류와 규모

채권의 종류는 크게 공채와 사채로 나누어집니다.

  • 공채- 국채, 지방채, 특수채
  • 사채- 회사채, 금융채

우리나라의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KOSIS라는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코스피- 2040조
  • 코스닥- 410조

이런 거만 봐도 채권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채권 중에서 회사채의 비중은 별로 크지 않고, 국공채가 훨씬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채권은 신용도가 아주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을 안전자산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