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ETF 수수료 (KODEX, TIGER, ACE 미국 S&P500)

연금저축계좌에서 많이 매수하는 종목이 TIGER 미국 S&P 500과 KODEX 미국, S&P 500TR, ACE 미국 S&P 500 정도가 있을 겁니다. 장기투자하면서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건 정말 좋은 투자처입니다.

하지만 같은 돈을 투자했는데 수익률부터 수수료 세금 등으로 나중에 내가 받는 돈이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나면 안 됩니다.

연금저축 ETF 수수료

운용보수란 운용사에 주는 일종의 수고비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 대신 포트폴리오 구성해 주고 운용해 주었으니 수고했다고 하면서 주는 수고비 같은 겁니다.

반면에 기타 비용은 실비입니다.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들어가는 지수 사용료나 예탁 비용 결제 비용같이 운용사가 실제로 사용한 기타 비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ETF의 운용보수는 우리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기타 비용은 투자설명서를 직접 봐야 알 수 있습니다.

ETF에 들어가는 비용을 다 더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즉 보수+ 기타 비용+ 세금 입니다.

1. KODEX 미국S&P500TR

2. TIGER 미국S&P500

3. ACE 미국S&P500

무조건 수수료가 저렴한 곳으로 가는 거보다 꼼꼼히 다져봐야 합니다.

비유하자면 물건을 구입하는데 다른 곳 보다 천 원 판매한다고 주문했는데 다른 곳은 배송비가 2500원을 받았는데 내가 구입한 곳은 배송비를 5000원을 받는 겁니다.

그럼 실제로 저렴하게 구입한 게 아닌 거죠

이게 왜 그러냐면 기타 비용은 시가총액이 클수록 저렴해지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지수 사용료나 예탁 비용으로 고정으로 들어가는데 투자하는 사람이 많으면 비용을 나누어서 내게 되는데 TIGER 미국 S&P 500이 ACE 미국 S&P 500에 비해서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기타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KODEX 미국 S&P 500TR은 신생 ETF이고 시가총액이 작기 때문에 부담해야 할 비용이 조금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비용 외에 요소인 TR이라는 상품의 특징이 있습니다.

Total Return이라는 겁니다.

배당이 나왔을 때 지급하지 않고 바로 재투자를 해서 수익률을 높이는 겁니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배당금도 복리효과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아까 ETF에서 지불해야 할 비용 중에 세금이 있다고 했는데 배당을 받았을 때 15.4%라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럴 바에 TR로 투자해서 배당금 100%를 재투자하는 게 내 투자금을 늘리는 게 유리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많이 비교하는 총 보수가 0.07% 또는 0.05%보다는 이런 경쟁보다도 TR이라는 요소 하나로 세금 한번 안 내는 게 더 큽니다.

특히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이런 작은 비용도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내가 배당금을 재투자할 생각이 없고 배당금을 받는 재미가 더 중요하다면 총 보수 비용이 가장 저렴한 TIGER 미국 S&P 500에 투자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나는 배당 같은 거 필요 없고 자산증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수익만 따진다고 하면 KODEX 미국 S&P500TR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