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아이 둘과 에버랜드 눈썰매장에 갔다가 방수바지 없이 갔던 게 제일 후회됐어요. 튜브 안에 남은 얼음 때문에 둘째 바지가 젖어서 중간에 옷 사러 나와야 했거든요.
올해는 준비를 제대로 하고 평일 오전에 다시 방문했는데, 대기 10분 만에 타고 아이들이 5번이나 반복해서 탔습니다. 같은 장소인데 준비 여부와 방문 시간에 따라 체험이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지금부터 제가 두 번의 방문으로 깨달은 실전 노하우를 상황별로 정리해드릴게요.
에버랜드 눈썰매장 개장일정과 코스 선택 기준
2025년 12월 12일부터 순차 개장한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는 2026년 2월 중순까지 운영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문을 열었어요.
개장은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12월 12일에 레이싱 코스와 스노우 야드가 먼저 열렸고, 12월 19일에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추가됐어요.
익스프레스 코스는 1월 초에 기상 상황 보고 개장 예정이라서, 방문 전에 에버랜드 앱으로 당일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키에 맞는 코스는?
패밀리 코스 (90m, 완만한 경사)
- 100cm 미만 아이는 보호자 동반 필수
- 1~2명 탑승 가능
- 운영시간: 10:30~17:00
- 저희 둘째(5세, 105cm)가 처음 탔을 때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했어요
레이싱 코스 (120m, 중간 경사)
- 신장 120cm 이상만 탑승
- 1인용 튜브로 친구들과 경주
- 내려오면서 360도 회전도 해서 체감 속도가 빠름
- 초등 3학년 첫째는 이 코스만 5번 연속으로 탔습니다
익스프레스 코스 (200m, 급경사)
- 신장 120cm 이상
- 4인승 대형 튜브
- 운영시간: 12:00~17:00
- 가장 빠르지만 올라가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2번 타고 다른 코스로 갔어요
스노우 야드
- 키 제한 없음
- 눈사람 만들기, 미니 썰매 등 자유 놀이
- 아직 눈썰매 못 타는 36개월 조카도 여기서 1시간 넘게 놀았습니다
모든 코스에 자동 출발대와 튜브 이송 리프트가 있어서 무거운 튜브 들고 올라갈 필요가 없어요. 이게 다른 눈썰매장과 가장 큰 차이입니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52% 할인 받기입장료 할인 예매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입장권만 있으면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입장권을 얼마나 저렴하게 구매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정상가는 시즌별로 다릅니다:
- A시즌: 37,000원
- B시즌: 27,000원
- C시즌: 21,000원 (가장 저렴)
- D시즌: 43,000원
저는 평일 C시즌에 기업은행 K-패스 카드로 50% 할인받아서 1인당 10,500원에 입장했어요. 여기에 에버랜드 앱 내 ‘스마트 예약’을 쓰면 추가 2% 더 할인돼서, 성수기 68,000원짜리 티켓을 23,000원에 끊을 수도 있습니다.
할인 적용되는 카드가 없을 때는 야놀자에서 예매하면 29,000원에 예매할 수 있어요.
야놀자 할인권 예매제가 써본 할인 조합:
- 기업은행 K-패스 카드: 50% 할인 (제일 강력함)
- 롯데카드: 최대 50% 할인
- KT 멤버십: 40% 할인
- 스마트 예약 추가: 2% 더 할인
KKday, 마이리얼트립, 클룩 같은 여행사 플랫폼도 할인가로 판매하지만, 제 경험상 제휴 카드 + 스마트 예약 조합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할인 카드가 있으면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 예액+제휴카드 최대 52%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52% 할인 받기준비물 (방수바지 꼭 필요할까?)
첫 방문 때 “눈썰매인데 방수바지까지?”라고 생각했다가 낭패 봤어요.
튜브 안에 얼음 조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바지가 젖으면 다리부터 빠르게 식습니다.
절대 필수 준비물
방수 장갑 (가장 중요)
- 일반 털장갑은 금방 젖어요
- 저는 다이소 방수장갑 2켤레 준비했는데 정답이었습니다
두꺼운 양말 + 여벌
- 첫째가 눈 속에 발 담갔다가 양말 젖었는데, 여벌 없어서 한 시간 내내 발 시렵다고 했어요
핫팩 (손/발/허리용)
- 30분만 있어도 손발이 얼얼합니다
- 1인당 3~4개씩 준비 추천
귀돌이/목도리
- 바람 막아주는 게 체감온도 차이 큽니다
두꺼운 겨울 외투
- 패딩 필수, 얇은 외투는 소용없어요

※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있으면 훨씬 편한 준비물
방수바지 또는 스키바지
- 크게 젖지는 않지만, 튜브 안 얼음 때문에 엉덩이 부분이 축축해질 수 있음
- 바지 젖으면 체온이 빠르게 떨어져서 30분도 못 버팁니다
- 저는 둘째 때문에 중간에 파크 내 매장에서 바지 급하게 샀어요 (35,000원)
방한 부츠 (방수 기능)
- 운동화는 눈 스며들어서 금방 젖습니다
따뜻한 물 (보온병)
- 따뜻한 물 한 모금이 체온 유지에 큰 도움 됨
여벌 옷 (바지, 티셔츠)
- 차 안에라도 두면 만약을 대비할 수 있어요
렌탈도 가능하지만, 핫팩이나 여벌 양말은 렌탈 안 되고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사면 비싸니까 미리 챙기는 게 경제적입니다.
평일 10분 vs 주말 100분, 대기 시간 차이
같은 에버랜드 눈썰매장인데 방문 시간에 따라 체험 만족도가 천지 차이예요.
- 주말 오후 2시 방문: 레이싱 코스 대기 95분, 한 번 타고 포기
- 평일 오전 10시 30분 방문: 대기 10분, 5번 연속 탑승
1월은 겨울방학이라 평일에도 사람이 꽤 있지만, 그래도 주말보다는 훨씬 쾌적합니다. 특히 12월 말~1월 초 연휴 기간은 대기 시간이 190분까지도 늘어난다고 해요.
대기 꿀팁 3가지
1) 개장 직후 입장 (오전 10시)
- 정문 도착 10시 → 입장 10시 10분 → 눈썰매장 도착 10시 30분
- 이 시간대가 하루 중 가장 한산합니다
2) 오후 2시 이후 방문
- 점심시간 지나면 일부 가족이 빠져나가서 대기 줄이 짧아져요
3) 스마트줄서기 즉시 예약
- 입장하자마자 에버랜드 앱 켜서 예약
- ‘어트랙션’ → ‘스마트줄서기’ → ‘스노우버스터’ 선택
- 예약 안 하면 현장 대기 190분도 나옵니다
저는 첫 방문 때 스마트줄서기를 몰라서 현장에서 1시간 반 기다렸어요.
두 번째는 입장 즉시 앱으로 예약했더니 10분 만에 탑승했습니다. 한 번 타고 나서 바로 다음 예약 걸어두는 게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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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체크인 안 하면 재탑승 시 번거로워요
눈썰매장 입구 들어가면 카카오톡 QR 체크인하라고 안내합니다. 체크인하면 마스크에 노란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이게 있어야 재탑승할 때 다시 확인받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첫 방문 때는 이걸 몰라서 매번 입구에서 확인받느라 시간 낭비했습니다. 두 번째는 입구에서 바로 체크인하고 스티커 받아서, 5번 탈 때마다 그냥 바로 통과했어요.
체크인 순서:
- 눈썰매장 입구 도착
- 카카오톡으로 QR 스캔
- 마스크나 옷에 노란 스티커 부착
- 재탑승 시 스티커 보여주면 통과
이동은 스카이웨이(리프트) 타고 가는 게 가장 가까워요. 스카이 크루즈(곤돌라)는 평일 낮 12시부터 운영이라 오전에는 못 탑니다.
36개월 아기도 탈 수 있나요?
36개월 미만은 에버랜드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눈썰매는 100cm 미만 아이도 보호자 동반하면 패밀리 코스 탑승 가능하고, 스노우 야드는 키 제한이 없어서 걸음마 아기도 놀 수 있어요.
조카(32개월)를 데리고 갔을 때 패밀리 코스는 무서워해서 포기했지만, 스노우 야드에서 눈사람 만들고 미니 썰매 타면서 1시간 넘게 놀았습니다.
아기 동반 시 챙길 것들
겹겹이 입히기
- 따뜻한 내복 → 일반 옷 → 외투
- 아기는 움직임이 적어서 보온이 더 중요해요
두꺼운 양말 + 방한 장갑
- 손발 시리면 바로 보챕니다
귀돌이/목도리
- 얼굴 보호용으로 필수
유모차/웨건 대여
- 에버랜드 앱에서 방문 7일 전부터 예약 가능
- 유모차: 10,000원 (15kg 이하)
- 웨건: 40,000원
베이비 서비스 센터는 이솝빌리지, 키즈커버리 옆, 키즈빌리지에 있어서 기저귀 교환이나 수유는 여기서 해결했어요.
익스프레스 vs 레이싱 코스, 어느 게 더 재미있을까?
아이들은 레이싱 코스를 더 선호했어요. 익스프레스는 4인승 대형 튜브라 무겁고 속도는 빠르지만, 올라가는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익스프레스 코스 (200m)
- 장점: 가장 긴 코스, 속도 빠름
- 단점: 올라가는 시간 오래 걸림, 12시부터 운영
- 한 번 올라가는 데만 10분 넘게 걸려서 2번 타고 다른 코스로 이동했어요
레이싱 코스 (120m)
- 장점: 1인용이라 친구들과 경주 가능, 360도 회전하면서 체감 속도 빠름
- 단점: 120cm 이상만 탑승 가능
- 첫째는 이 코스만 5번 연속으로 탔습니다
패밀리 코스 (90m)
- 장점: 완만해서 어린 아이도 무서워하지 않음, 보호자 동반 가능
- 단점: 스릴은 가장 낮음
- 둘째(5세)는 패밀리 코스로 시작해서 자신감 붙이고 나중에 레이싱 도전했어요
각 코스마다 자동 출발대와 에어바운스 안전장치가 있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거운 튜브 들고 올라갈 필요 없이 리프트로 자동 이송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중간에 배고프면 어디서 먹죠?
알파인 빌리지 입구에 ‘핫푸드 스트리트’가 있어요. 붕어빵, 호떡, 우동, 떡볶이 같은 겨울 간식 팔고, 따뜻한 음료도 있습니다.
저는 눈썰매 2시간 타고 나서 여기서 우동이랑 붕어빵 먹으면서 몸 녹였어요. 가격은 일반 놀이공원 수준이라 비싼 편이지만, 밖에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것보다는 편합니다.
신규 캐릭터로 꾸며진 ‘베이글 위시 라운지’는 휴식 공간이면서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존이에요. 아이들이 눈썰매 타다가 지치면 여기서 쉬었다가 다시 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별도 요금이 있나요?
입장권만 있으면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제휴 카드 50% 할인받아서 1인당 10,500원에 입장했고, 눈썰매는 무제한으로 탔습니다. 다만 렌탈 용품(장갑, 부츠 등)은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방수바지 없이 가도 괜찮을까요?
크게 젖지는 않지만 튜브 안에 얼음 조각이 남아있을 수 있어요. 첫 방문 때 둘째 바지가 젖어서 중간에 옷 사러 나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챙기면 훨씬 편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평일과 주말 대기 시간이 얼마나 차이 나나요?
평일 오전은 대기 10~30분인데, 주말은 100분 이상 기다릴 수 있어요. 저는 주말에 95분 기다리다가 한 번 타고 포기했고, 평일에는 10분 대기로 5번 연속 탔습니다. 겨울방학 기간인 1월은 주말 피하는 게 현명해요.
스마트줄서기는 어떻게 예약하나요?
입장하자마자 에버랜드 앱 켜서 ‘어트랙션’ → ‘스마트줄서기’ → ‘스노우버스터’ 선택하면 됩니다. 한 번 타고 내려오면 바로 다음 예약 걸어두는 게 핵심이에요. 예약 안 하면 현장 대기 190분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36개월 아기도 눈썰매 탈 수 있나요?
100cm 미만 아이는 보호자 동반하면 패밀리 코스 탑승 가능하고, 스노우 야드는 키 제한 없어서 걸음마 아기도 놀 수 있어요. 조카(32개월)는 패밀리 코스 무서워했지만, 스노우 야드에서 1시간 넘게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무리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자동 리프트 덕분에 체력 소모도 적어서 가족 모두 만족하는 겨울 나들이 장소예요. 제 경험상 제일 중요한 건 세 가지입니다.
지금 체크할 3가지:
- 평일 방문 + 입장 즉시 스마트줄서기 예약 (대기 시간 10분 vs 100분 차이)
- 방수 장갑, 두꺼운 양말, 핫팩은 필수 준비 (특히 여벌 양말)
- 제휴 카드 50% 할인 + 앱 내 스마트 예약 2% 추가 할인 조합 (성수기 68,000원 → 23,000원)
준비만 제대로 하면 아이들이 5번도 더 타고 싶어 할 만큼 재미있는 곳이니까, 이번 겨울에는 꼭 성공적인 방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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